2020. 4. 11. 21:41ㆍ집에서 만들어먹기
얼마 전 친구 집에 갔다가 직접 만든 패션후르츠 청으로 만든 패션후르츠에이드를 마셨는데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패션후르츠는
당구공 크기의 자주색 열대과일인데요.
우리나라 말로는 백향과라고 합니다.
껍데기는 딱딱한 반면 반을 갈라보면 속에는 부드러운 반액체 상태의 과육이 들어있는데요.
깎아먹는 과일들과 달리 패션후르츠는 반을 가른 상태에서 티스푼으로 떠먹습니다.
까만 씨는 씹으면 오독오독 터지고 맛은 매우 십니다.
열매를 후숙시키면 쭈굴쭈굴해지는데, 그때 먹으면 달다고 하는데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패션후르츠의 효능은
비타민과 미네랄, 피토케미컬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강, 빈혈 및 두통 완화, 나트륨 배출에 좋다고 합니다.
피토케미컬은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인데요.
섭취하여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패션후르츠 청 만들기
패션후르츠에이드를 먹기 위해서는 패션후르츠 청을 만들어서
탄산수에 섞어 먹으면 되는데요.
패션후르츠청은 매우 매우 만들기가 쉽습니다.
준비물
패션후르츠 퓨레 1kg (오픈마켓에서 킬로당 5,000원대 구입 가능)
설탕 1kg (동네 마트에서 1,800원)
열탕 소독한 유리병
패션후르츠 퓌레는 냉동된 것으로 샀는데요.
냉동 과일을 사서 속을 파내는 방법도 있지만 퓨레를 사는 게 훨씬 간단할 것 같아서
냉동 퓨레로 구입했습니다.
택배로 받았는데 받았을 때 이미 녹아있었지만
만져보니 차가워서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냉동 퓨레 해동 시에는 냉장고에 넣어서 해동하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퓨레, 설탕을 각각 1kg 준비했는데 두 개를 동량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청을 담을 유리병은 열탕 소독해둡니다.
열탕 소독은 뜨거운 물로 끓여서 소독하는 것인데요.
차가운 물을 냄비에 넣고 병 입구가 냄비로 가게끔 거꾸로 세워서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끓을 때 유리병을 넣으면 병이 깨질 수 있으니, 반드시 찬물부터 같이 끓여야 합니다.
물이 끓으면 병 내부에 물이 빨려 올라가는데요. 그러다 다시 내려가더라고요.
몇 분 끓이다가 병은 장갑을 낀 손으로 조심히 꺼내서 세워놓고 말립니다.
병이 보기보다 많이 뜨거워서 주의해야 합니다.
병에 퓨레를 넣고 설탕을 동량 넣어줍니다.
무게를 재거나 하지는 않고 비슷한 부피가 되게끔 넣어주었습니다.
패션후르츠 청이 완성되었습니다 -!
레몬즙을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레몬즙은 사 와서 추가로 넣으려고 해요.
이 상태에서 설탕을 녹이고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요.
숙성은 1~3일 실온에서 시키고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저는 2일 후에 냉장고에 넣으려고 해요.
실온 숙성 시 중간중간 저어서 설탕을 녹여줍니다.
청은 탄산수에 얼음이랑 같이 넣고 섞어 먹으면
홈카페 패션후르츠 에이드가 됩니다.
카페 가면 6~7천 원 줘야 마실수 있는 패션후르츠 에이드
그 가격으로 패션후르츠 청 2kg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병에 담아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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