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스프 만드는법, 단호박감자스프, 단호박 효능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단호박 수프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감자도 넣어서 단호박 감자 수프로 해 먹었는데요. 달달하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에요.

단호박 효능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물질입니다. 피로회복이나 면역 관리에 좋아요. 또한 성형수술 후에 붓기 제거 목적으로 호박즙을 많이 드신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요. 몸에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재료
단호박1개, 버터 조금, 양파 1개, 감자 2개,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

단호박은 익힌 후에 썰어서 준비해요.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전자레인지에 몇 분 돌려서 익히면 편한데, 저희 집은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찜기에 쪄서 준비했어요. 단호박을 찌는 이유는 나중에 껍데기를 벗기고 씨를 뺄 때 단호박을 자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예요. 단호박이 매우 단단해서 익히기 전에는 칼로 자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푹 익히면 나중에 과육이 잘 부서져서 껍데기를 벗겨낼 때 불편하니, 약간 서걱서걱할 정도로만 익혀도 상관없어요.

익힌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속에 있는 씨를 빼내고,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껍질은 넣어도 되는데 아무래도 벗겨내는 게 수프 색깔이 예뻐서 저는 벗겨냈어요.
껍질을 벗긴 후 단호박은 작게 잘라두면 추가로 익힐 때 편해요.

단호박을 준비해두고 첫 번째로 할 일은 냄비에 버터와 양파를 넣고 볶는 거예요.
양파는 1개 넣었고 버터는 저는 1cm 두께 정도로 잘라서 넣었어요. 양파가 타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볶다가 양파를 넣고 양파가 익어서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단호박을 넣고 같이 살짝 익혀줍니다.
물이 너무 없어서 말라붙을 것 같으면 물을 살짝 넣어주면 됩니다. 단호박을 넣은 상태에서 같이 살짝 익혀줍니다.

하얀 부분은 쌀처럼 보이는데 쌀이 아니고 삶은 감자예요. 이케아에서 구매한 감자 으깨는 기구로 으깨 놓은 삶은 감자를 넣어줬어요. 감자를 넣으면 감자 향도 나고, 맛이 좀 더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감자는 작은 걸로 두 개 넣었어요. 재료들은 이따가 믹서기로 한 번 갈을 거라서, 감자는 으깨 놓을 필요는 없어요. 그냥 삶아서 넣으면 됩니다.

이케아 감자 프레스는 인터넷에서 18,000원대에 구입했는데요. 오이지 짤 때 써볼까 해서 구입했는데 오이지는 잘 짜지 지는 않아요. 시금치 짤 때는 괜찮았어요. 이번에 감자는 처음 으깨 봤는데, 감자는 잘 으깨졌어요. 이케아 감자 프레스 있으면 매쉬포테이토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자 프레스에 삶은 감자를 넣고 누르면 작은 구멍들을 통해 으깨진 감자가 나와요.

재료에 생크림과 우유를 넣어줍니다. 생크림은 냉동시켰다 사용했는데요. 200ml 정도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넣는데, 우유는 단호박이 잠길 정도로 넣어주면 돼요. 우유를 적게 넣으면 진한 수프가 되고, 우유를 많으면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수프를 먹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원하는 대로 조절하면 돼요.

우유까지 넣고 나서 갈아줍니다. 저는 도깨비방망이 믹서기가 있어서 그걸로 갈았습니다. 일반 믹서기 어느 것으로 갈아도 상관없어요. 갈아준 후에 조금 더 끓여주고, 소금과 후추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소금은 반 티스푼 정도 넣었는데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보면 좋아요. 후추는 아주 살짝 넣어줍니다.

완성된 단호박 감자수프입니다.
양파를 익혀 넣어서 특유의 감칠맛이 나고, 단호박의 달달함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너무 맛있습니다. 아침에 살짝 데워서 먹어도 든든하고 밤에 출출할 때 먹기도 부담 없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