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수원역 맛집, 최네집 부대찌개 (AK몰 6층 식당가) 가격, 후기

수원역 맛집, 최네집 부대찌개 (AK몰 6층 식당가) 가격, 후기

2020. 6. 12. 09:33맛집을 소개합니다

수원 지역에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수원역 AK플라자에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AK플라자 6층에 식당가가 있고, 규카츠, 소이연남 등의 맛집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한식 파라 최네집 부대찌개로 향했습니다.
2020년 6월 현재 기준 수원 AK몰 6층 식당가 중앙 부분에 크게 식당이 들어서느라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막힌 벽인줄 알고 돌아갔는데, 공사 가림막 옆을 따라 들어가니 식당가가 더 나옵니다.

평일 저녁시간대에 도착했는데 백화점 식당가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전통을 담은 정성의 맛!
송탄 최네집 부대찌개입니다. 송탄에서 시작한 식당인가 봅니다.
최네집 부대찌개 가격
부대찌개 9,000원
부대볶음 9,000원
라면사리 2,000원

저희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를 추가합니다.
보통 부대찌개집은 라면사리 1,000원에 사리면이 나오는데 이 집은 2,000원에 신라면이 제공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부대찌개(2인) 이 나왔습니다.
소시지와 햄이 가늘게 썰려 나오고 치즈가 한 장 올려져 있습니다. 양파도 눈에 띕니다.

잠시 후에 라면사리를 가져다주셨습니다.

부대찌개가 끓습니다.

잠시 후에 밥을 주십니다. 잘 지어진 흰쌀밥입니다.

흰쌀밥은 큰 국그릇에 나오는데 따로 찌개를 덜어먹을 앞접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수저받침용 종이를 보니 밥그릇에 찌개를 덜어 비벼먹어야 맛있어서 앞접시는 따로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시지와 국물을 살짝 떠서 밥에 올립니다.
국물을 떠먹어 보니 제가 먹던 부대찌개보다 김치 맛이 많이 나고 국물에서 채소 맛이 느껴집니다. 흰쌀밥에 부대찌개 조합이 좋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제공되는 밥공기의 밥은 약간 뭉쳐진 느낌인 경우가 있는데, 큰 대접에 제공되니 밥이 고슬고슬해서 찌개와 먹기 좋습니다.

부대찌개를 반 정도 먹다 라면사리를 넣으라고 적혀있었지만 저희는 빨리 라면 사리를 먹고 싶어서 거의 찌개가 끓자마자 바로 라면 사리를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차피 면만 쓰는데 사리면으로 하고 1,000원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신라면이 사리면보다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배가 고팠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라면 사리가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수프는 넣지 않고 면만 넣었는데 면도 차이점이 있나 봅니다.

조금 끓이다 보니 걸쭉해진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해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됩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되어 절식해야 하는데 먹다 보니 밥을 한 그릇 다 먹었습니다.


부대찌개의 기원, 송탄식 부대찌개
부대찌개 하면 의정부 부대찌개 아니면 송탄 부대찌개인데 두 군데 모두 미군부대 앞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대찌개라는 음식 자체가 6.25 전쟁 직후 먹을 게 없던 시절 미군 부대에서 햄과 소시지를 받아 끓여 먹다 생겨난 음식이라는 기원이 있습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좀 더 국물이 맑고, 송탄식 부대찌개는 걸쭉한 차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최네집 부대찌개는 송탄 지역에 1969년도에 생겨났다고 하니 5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맛집입니다.

최네집 부대찌개 맛있게 먹었습니다.